순탄할 것 같은 청문회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권은 이 후보자에 대해서 거취를 언급하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당은 총리로서의 직무수행능력은 입증된 만큼 청문회를 열어 의혹에 대한 해명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언론 외압 논란과 함께 재산과 병역, 논문표절 등 역대 청문회의 이른바 '단골 3종 세트'가 집중 검증 대상이다. 신상 문제외에도 개각이나 복지 및 증세 논란 등에 대한 이 후보자의 입장도 본격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일을 마지막으로 주말과 휴일 내내 통의동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으며 4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후보자는 모처에 머물며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9일 “이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는 강경모드로 돌아섰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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