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줌In] 제로 에너지빌딩 저층형 시범사업 본격화

세종시 등 5곳 저층형 본궤도…8층이상 고층형 9월부터 공모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 등에 적용할 제로에너지빌딩 저층형 시범사업이 본격화되고, 고층형 시범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9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세종시 단독주택은 상반기 공모 절차와 하반기 당선작 선정 및 토지공급 계약을 거쳐 내년 착공 및 2017년 공사 준공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체 1만8217㎡에 걸쳐 지상 3층 이하 블록형 단독주택을 조성하는 안이다.

행복도시에 친환경 단독주택 건립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도입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군 북이면 복합문화관과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농촌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등 모두 5곳이 올해 본 궤도에 오른다.

이처럼 지난해 저층형 사업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면, 올해 고층형 사업은 첫 발을 내딛고 타운형은 2016년 본격화된다.

9월14일부터 11월13일까지 8층 이상 고층형 건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하며 당선작은 건축기준 완화와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 지원 및 세제감면 등의 포괄적 지원을 받는다.

세제혜택은 취득세 15%, 5년간 재산세 15% 감면으로 요약된다.

8층 이상 주거·비주거 건물에 대한 신축과 리모델링, 재건축·재개발 등의 추진의사를 가진 국민·기업·지자체 등을 신청대상으로 한다.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우편 또는 이메일([e-mail])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에너지 효율 등급과 홍보효과, 디자인 우수성, 적용기술 등의 항목에 따라 평가위원회 심사로 마무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빌딩은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있는 혁신적 건물”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기 활성화 성공 모델을 마련할 수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