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선거]논산, 구속사태 딛고 36명 출마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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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조합장선거]논산, 구속사태 딛고 36명 출마 '열기'

성과 강조한 현직 vs 변화 내세운 신진 곳곳서 대결 연무, 무투표 당선 예상… 상월, 관내 최다 7명 도전

  • 승인 2015-02-09 17:51
  • 신문게재 2015-02-10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논산지역은 10개의 일반조합과 산림·축협 2개 등 모두 12개 조합에서 36명의 후보자가 나설 전망이다. 특히 조합장 후보 출마예정자인 A씨가 구속되면서 출마 예정자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강경농협=이종빈 현 조합장과 우만제 전 전무, 김석원 논산시새농민회장 등 3파전이 예상된다. 2차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이 조합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계획했던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이번에는 바꿔야한다며 당선 의지를 불태우는 우 전 전무와 김 회장의 맹추격이 어떤 결실을 가져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석농협=5선인 논산시의회의장 출신 윤종근 현 조합장을 상대로 김명모 전 상무와 양창근 전 상무, 임권영 현 이사 등이 나서 4자 대결이 예상된다. 임기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윤 조합장의 우세 속에 김 전 상무 등 3명의 후보가 당선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성농협=현 조합장이 일찌감치 불출마 입장을 밝힘에 따라 임봉순 차장 등 농협 직원 출신 두 사람의 남여 대결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근 A 후보가 구속됨에 따라 김종권 전 한국농업경영인논산시엽합회장과 김정흥 전 조합장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현재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신용훈 현 조합장이 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출마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농협=강영배 현 조합장과 박용국 전 상무, 지시하 전 취암동장, 원내희 이사 등 4파전이 예상된다. 논산 정치 1번지답게 가장 관심이 큰 선거구로 농협전문가인 강 조합장과 행정정문가인 지 전 취암동장 간의 뜨거운 접전이 전망된다. 여기에 박 전 상무도 당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태다.

▲논산계룡농협=이기호 현 조합장을 상대로 당시 차점으로 낙선한 김장수 전 감사와 이상구 전 논산시의회의장, 연무농협 전무출신인 이환홍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조합장이 지난 1년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농협발전에 큰 성과를 이룬 가운데 경쟁상대인 김 전 감사는 문중인 광김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가야곡면 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전무는 가야곡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반전을 꾀하고 있다. 논산시의회의장 출신인 이 전 의장도 그간 쌓아온 정치력을 십분발휘해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논산계룡산림조합=박충규 현 조합장과 윤상원 조합원 간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9년 연속 당기 순이익을 창출해 높은 지지를 받는 박 조합장을 상대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토로 도전장을 낸 윤 조합원의 선전이 기대된다.

▲논산계룡축협=임영봉 현 조합장과 대일목장 대표인 정창영 현 비상임감사의 진검승부로 치러질 전망이다.

임 조합장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인물은 썩는다'며 변화를 강조하는 정창영 후보의 추격전에 이목이 쏠린다.

▲부적농협=김수중 현 조합장, 이희갑 전 해누리잡곡영농조합법인 대표, 안영빈 씨, 안치응 씨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김 조합장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박기웅 전 조합장이 강력하게 지지하는 이 전 대표 간 2강 구도로 관심이 모아진다.

▲상월농협=박해영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동준 현 이사, 김봉연 전 감사, 김현겸 전 이사, 양승태 전 감사, 이태규 전 조합장, 임덕순 상월명품고구마축제추진위원장 등 관내 조합 중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 조합장은 당초 불출마가 예상됐지만 많은 조합원의 요청으로 최근 출마의지를 피력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시의원 경력을 기반으로 중앙예산을 확보했고, 하나로마트의 통합 추진 등 활동을 펼쳐 재선에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이태규, 임덕순, 김동준, 김형겸 후보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성동농협=전윤호 현 조합장과 김흥식 전 논산농협 전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연간매출 증가, 4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선정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의 젊은층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며 김 전 전무를 지지하고 있어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양촌농협=김긍수 현 조합장과 손 감사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당초 김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으나 오래전부터 출마설이 끊이지 않은 손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선거구도가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현 조합장의 우세 속에 손 감사의 선전여부가 주목된다.

▲연무농협=윤여흥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투표 당선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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