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8일 한국형 발사체, 인공위성, 우주핵심기술 등이 담긴 2015년도 우주개발분야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계획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2555억원, 인공위성 926억원, 우주핵심기술개발 239억원 등이 투입된다.
새로 추진하는 과학로켓센터 건립에는 10억원을 투자, 발사체 기술력 증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우선 오는 7월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은 평가를 거쳐 2단계 사업으로 전환된다.
2555억원이 투입돼 연소기, 터보펌프 등 엔진 구성품 시험설비 4종이 추가로 구축되고 이를 활용한 7t과 75t급 액체엔진 시제품 제작과 종합연소시험이 본격 수행된다.
926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위성개발사업에는 55㎝급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 센서와 한반도 전천후 열 탐지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를 다음달께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 안전망 체계 구축은 물론 전천후 한반도 관측을 통한 재난재해, 안보 등 국가와 공공기관에 필요한 위성을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고해상도 광학관측 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와 3호,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5호와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운영돼 정밀한 지구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착수하는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 1단계 사업에도 30억원을 투입, 수출 전략형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2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500㎏급 차세대 표준 위성 플랫폼 확보 및 정밀 지상 관측용 중형위성 2기(1단계)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도 239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위성정보 활용 촉진 등을 지원, 우주 산업체를 육성하고 신규 사업인 우주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업체 인력 재교육, 우주분야 대학원 인력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아직 해외 경쟁국에 비해 절대적,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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