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대전시티즌과 재계약한 아드리아노. |
올해 클래식을 준비하면서 용병 수급 문제로 난항을 겪는 대전시티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6일 아드리아노와 잔류에 최종 합의하고, 재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전은 아드리아노가 챌린지 우승과 승격을 이끄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은 만큼 시즌 종료 후 계속해서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세부 사항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대전은 아드리아노와의 재계약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을 대비한 전력 구상을 한층 구체화 할 수 있게 됐다.
대전의 선전을 최전방에서 이끈 아드리아노의 잔류를 고대했던 대전 팬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계약 직후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작년과 무대는 다르지만, 클래식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클래식에서도 득점왕을 노려보겠다”는 당찬 목표도 밝혔다.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는 등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맹위를 떨쳤다.
지역 축구계 한 인사는 “K리그 챌린지라는 점을 감안해도 지난해 아드리아노가 보여준 골 결정력은 독보적이었다”며 “아드리아노가 K리그 클래식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이번 시즌 K리그의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