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티올 분자가 도입된 쿠커비투[6]릴에 서로 다른 용매를 적용, 각각 마이크로필름과 나노 캡슐의 고분자 구조체를 합성했고, 용매에 따라 이 두가지 구조체가 서로 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티올-쿠커비투[6]릴에 디클로로메탄을 용매로 적용해 마이크로필름을 합성했고, 메탄올을 용매로 사용해 나노캡슐을 합성했으며 이 구조체들도 용매를 바꿔주면 상호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마이크로필름에 메탄올을 용매로 적용하면 나노캡슐로 전환되고, 나노캡슐에 디클로로메탄을 용매로 적용하면 마이크로필름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김기문 IBS 연구단장은 “스스로 재조립할 수 있는 스마트 고분자를 개발함으로써 산업재료 환경, 나노의학 분야에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분야 권위지인 '안게반테 케미' 1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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