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파시설에 에너지 절감기술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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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스파시설에 에너지 절감기술 첫 시도

진안군-선일에너지와 업무 협약

  • 승인 2015-02-05 18:24
  • 신문게재 2015-02-06 5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건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ICT 융합기술' 접목이 처음 시도된다.

그동안 대형 건물이나 공공기관은 자체 노력 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했지만 에너지 사용이 많더라도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건물에는 적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전북 진안군청에서 진안군 및 홍삼스파시설 관리회사인 (주)선일에너지와 '에너지 국책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국내 유일의 스파(SPA)시설에 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꾀하려는 것이다.

ETRI는 올 상반기 중으로 (주)KT와 (주)에이치투 등과 함께 진안군이 운영하는 홍삼스파와 홍삼빌에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기술의 시험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은 ▲건물에 대한 에너지 통합관리 제어기술 ▲분산자원 기술(에너지 저장장치) ▲ 에너지 거래를 위한 프로토콜 기술 등이다. ETRI와 참여기업은 홍삼스파 등에 전력미터기를 설치하고, 연구진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건물관리 통합서버에 설치하는 등 에너지 모니터링과 수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연구진은 태양광 등 에너지 저장장치를 통해 저장된 전력을 피크타임 때 자체적으로 일부 활용하고, 건물 내 과도한 에너지 사용처와 비정상적 에너지 활용도 제어한다.

ETRI는 향후 국제표준 기반의 에너지 거래 프로토콜 개발과 통합 제어를 통해 건물 등에서 에너지 교환·거래 플랫폼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ETRI 융합기술연구소 박종현 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산학연과 지역의 융합 모델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는 에너지 서비스의 실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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