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그리다…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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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그리다…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 페스티벌'

'진화하는 봄' 주제로 문화예술축제… 음악·연극 등 8개 작품 14회 9일부터 티켓판매

  • 승인 2015-02-05 14:19
  • 신문게재 2015-02-06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예술의 전당 '스프링 페스티벌' 4월 10일부터

▲ 카르미나 부라나 '사랑의 이야기'
▲ 카르미나 부라나 '사랑의 이야기'

대전예술의전당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문회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진화하는 봄'을 주제로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스프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개 작품(14회)이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각각 3작품(4회), 앙상블홀 5작품(10회)으로 나눠 무대에 오른다. 세부 장르로는 ▲음악·오페라 2작품 4회 ▲연극·뮤지컬 3작품 6회 ▲무용·복합 3작품 4회 등이다. 스프링페스티벌 티켓 판매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국내외 유명 연출가와 안무가, 솔로이스트 등이 지역예술단체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축제의 주요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카르미나 부라나 '사랑의 이야기'(현대무용)=사랑이란 고대 그리스 희랍극에서부터 이후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수도 없이 다루어진 소재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갖고 사랑의 가치와 의미, 현실에 있는 우리의 사랑이 왜 어려운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결국 사랑은 나를 발견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여행이다. 그리고 '사랑의 가치혁명'을 일깨우고자 한다. 예당 아트홀에서 4월 10일(오후 7시 30분)과 11일(오후 7시)에 무대에 오른다.

▲갈라 콘서트 '열정!'(뮤지컬)=강교상의 지휘와 뮤지컬 배우 정성화, 오소연 등이 출연한다. 멘토 오케스트라가 오케스트라를 맡는다. 레베카(레베카), 아이 드림 어 드림(레미제라블), 지금 이 순간(지킬 엔 하이드) 등 명곡들을 힘차게 불러 관객들의 귀를 적실 예정이다.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예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음악극)=20세기 발레음악과 현대음악에서 가장 명성을 얻은 작곡가는 스트라빈스키다. 특히 풀치넬라는 발레음악으로 유명한데, 성악과 함께하는 관현악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음악과 발레, 그리고 코믹한 연극적 요소를 영상과 함께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춤이 있는 음악극 '풀치넬라'를 선보인다. 공연은 4월 18일 오후 7시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김선생의 특약(연극)=작품은 우연히 본 신문기사에서 발상이 시작됐다. '프랑스 교사 55%, 학교폭력보험가입'이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교사가 '학교폭력보험'이란 보험상품이 있어 실제로 가입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상상을 토대로 극적 현실을 구축했다. 학교의 이야기면서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전한다.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보단 한 개인이나 집단을 마녀 사냥으로 몰아 서둘러 결론을 내린다. 다소 과장되고 희화화한 '김선생의 특약'을 통해 우리의 경직된 생각을 벗어나 새로운 출구를 발견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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