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상임부회장은 최근 연임된 진장옥 사무처장과 호흡을 맞춰 올해 대전 엘리트 체육의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대전시체육회는 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임원 보선(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비어있는 시체육회 2명의 부회장 자리에 권 전 이사와 박대범(67) 전 대전고 교장이 합류하는 임원 보선(안)은 원안 가결됐다.
또 권 전 이사는 이날 이사회 후 체육회장인 권선택 대전시장으로부터 상임부회장으로 정식 임명받았으며, 새로 참여하게 된 2명의 이사는 2017년 정기총회일까지 2년 간 시체육회 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권 상임부회장은 대전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계룡장학재단 이사, 자유민주연합 대덕지구당 사무국장, 대전시티즌 상근이사 및 사무국장, 대전축구협회 실무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전축구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어깨가 무겁다. 상임부회장 자리가 애매한 게 사실이지만 사무처의 체육행정과 현장 체육, 그리고 대전시와 시체육회 간 가교 역할을 하며 대전체육 발전에 미약하지만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권 상임부회장은 또 “지난해 대전이 2009년 대전 전국체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한 자릿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예산 부족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무처장을 도와 당장 시체육회의 추경예산 확보 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범 부회장은 “일선에서 체육행정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대전체육 발전을 미약하지만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시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4년도 사업결과 및 회계별 결산, 임원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계획, 규약 및 규약개정, 경기단체 가맹지위 변경 및 관리단체 해제ㆍ지정(안) 등 4개 안건에 대해서도 심의, 원안 의결했다.
이날 기타토의에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동계 훈련비 사용 방안 마련, 기업과 선수간 자매결연을 통한 선수 지원 방안 등의 건의가 나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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