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미래 먹거리 창출 '융합연구' 신호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미래 먹거리 창출 '융합연구' 신호탄

화학연 등 출연연 4곳, 에너지 등 대형플랜트 기술 개발 'CCP연구단' 출범… 6년간 기초 화학원료 생산 효율화

  • 승인 2015-02-03 17:58
  • 신문게재 2015-02-04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이 3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화학공정융합연구단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이 3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화학공정융합연구단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융합 연구 신호탄이 점화됐다.

4곳의 정부출연연이 모여 국가적 에너지 자원 문제 해결 등 대형 플랜트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3일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 4개 기관은 화학연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추진하는 화학공정(CCP, Convergent Chemical Process) 융합연구단사업 현판식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화학연을 중심으로 한 CCP 융합연구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중심으로 한 USG(Under Ground Safety) 융합연구단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출범한 CCP 융합연구단은 4개 정부출연연이 협력해 최대 6년간 핵심 기초 화학원료를 경제적,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 상용화에 나선다. 기초 화학원료 생산을 효율화해 미래 에너지 자원 보국으로 이끌 대형 플랜트 기술개발에 착수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기관의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실 칸막이를 없애고 국가적 에너지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CP 융합연구단 사업에는 다양한 연구개발 주체로 구성된 1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며 6년간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 핵심기술은 ▲나프타와 메탄올 하이브리드 촉매분해 공정 ▲올레핀과 파라핀 분리기술(분리소재/공정) ▲기회원유와 타르 업그레이딩(촉매/분리소재/공정) 등이다.

사업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약 16조원의 플랜트 수출과 기술 국산화에 따른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CCP 융합연구단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전체의 가치사슬을 확보, 국가 주력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약 3만명의 일자리 창출, 255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등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