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이용 신용등급 강등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9월까지 8개 카드사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4526만명 중 46.6%인 2295만명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신용조회사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고객도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의 33.2%인 1534만명에 달했다.
카드사별로는 외환은행이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 중 82.2%인 154만명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현대카드는 62.6%(383만명), 신한카드 62.1%(738만명), 롯데카드 59.2%(257만명), 구 하나SK카드 56.0%(133만명), 삼성카드 32.2%(229만명), KB국민카드 32.1%(273만명), 우리카드 31.8%(128만명) 순이다.
신학용 의원은 “카드사별로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규정이 없다”며 “어떻게 사용하면 본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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