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선물 주지도 받지도 말자”

김지철 교육감 '청렴 실천' 서한문 발송

도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이 청렴실천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3일 도교육청은 교육감의 의지가 담긴 청렴실천 서한문을 발송하고, 다가오는 설에 공직자 행동강령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실천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부 행동요령을 수립,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학교, 사립유치원 등 전 교육기관에 시달했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의 대상범위를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사업자 등 업무관련 민원인까지 확대함은 물론 선물의 정의를 '액수와 관계없이 직무와 관련한 모든 선물'로 강화해 전격 추진키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감인 저부터 이 운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니, 교육가족 여러분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청렴한 충남교육의 실현을 위해 도와주길 바란다”며 청렴실천 서한문을 기관장, 학교장, 민원인에게 직접 보냈다.

전훈일 도교육청 감사관은 “본의 아니게 받을 수 없는 선물을 받게 된 경우는 즉시 반환해야 하며, 이 경우 반환비용을 소속기관의 장에게 청구할 수 있고 그 제공자나 제공자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반환이 곤란한 경우에는 즉시 소속기관장 또는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반환 편의를 위해 감사관실에 '선물 반송 신고센터'를 설치,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인사철, 명절 등 취약시기에 집중 감찰을 하고 행동강령 위반 시 징계양정기준을 엄정히 적용할 계획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