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부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발생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남의 일이 아니다. 도내 5층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이 217동에 이르며, 이 중 필로티 구조(의정부 화재 사례)는 40개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생활주택에는 1만641세대가 살고 있다”며 “최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늘어나는 추세로 유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재난 종합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며 “충남형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소방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축사 화재에 대한 점검과 시설 보급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화재는 줄고 있지 않다”며 “축사 안전 대책이 형식에 그친 탓”이라고 지적했다.
조이환 위원(서천2)은 “시장과 상가밀집지역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며 “농촌지역 마을에 소화전을 확대 보급해 화재 시 지역민이 초기 진화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소방시설을 임의로 폐쇄 차단하는 행위로 선제적 화재 예방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량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한 법 집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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