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5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4차·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입학 때부터 3개월간 확인할 계획이다.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올해 3월 입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는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cdc.go.kr) 또는 모바일앱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 후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전국 7000여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만약 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14종의 백신이 무료로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되고 있다. 백신으로는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Td ▲Tda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A형간염(5월 시행예정) 등이 있다. A형간염 접종대상은 2012년 1월 이후 출생자다.
박옥 보건복지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빠진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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