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사진 가운데> 광주시교육감과 설동호<맨오른쪽> 대전시교육감이 간담회 결과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 인하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난달 30일 황우여 부총리초청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 후 “오늘 장관에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내국세의 25.27%로 상향조정해달라고 다시 한번 건의했다”며 “학급수와 시설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모든 교육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총리 초청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는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감에게 올해 교육부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시·도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였으나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 방침이 발표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예상대로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을 시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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