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는 지난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탁구협회 유공자 표창식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동산고는 지난해 제95회 전국체전을 비롯한 7개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전관왕을 차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동산고 조승민(1학년)은 신인상을 받았다. 조승민은 어릴 적부터 주목받은 유망주로 지난해 말 치러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업선수들을 제치고 개인단식 4강까지 올랐으며, 최근 치러진 국가대표 상비1군 최종선발전에선 고교생으로서 유일하게 1군에 합류하는 등 독보적인 고교 탁구선수다.
뛰어난 지도력으로 팀을 최정상에 올린 동산고 차종윤 코치는 이번 표창식에서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로써 동산고는 최우수단체상, 신인상, 우수지도자상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동산중 탁구팀도 우수단체상과 우수지도자(최윤호)상을 받는 등 고교 탁구명가의 명맥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충무 지도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잘 따라와주고, 좋은 성적까지 낸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측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자만하지 않고 올해도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