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28일 호주 시드니의 코가라 오벌에서 훈련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제공]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개최국' 호주와 마지막 결승을 앞두고 확실한 승리의 해법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을 직접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호주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면서 “두 번째 골이 나고 나서는 그저 경기 흐름만 맞춰가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호주는 모든 선수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덕에 선수 개개인이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 공중볼에서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슈틸리케호'는 조별예선에서 호주를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호주는 주장인 밀레 예디낙(크리스탈팰리스)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물론,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전력을 다하지 않은 점에서 이번 대회에서의 두 번째 맞대결은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UAE의 준결승을 통해 확실한 승리의 해법을 찾은 듯했다. “결승에서 호주를 만나게 됐다고 해서 머리 아파할 이유는 없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된다. 특히 오늘 경기를 통해 UAE가 좋은 패스로 경기 분위기를 이끄는 장면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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