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둔 이정협이 28일 호주 시드니의 코가라 오벌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깜짝 발탁해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이정협(상주). 그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이정협의 맹활약에 국군체육부대도 모든 군인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포상휴가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비록 몸은 호주에 있지만 이정협은 '군인'이었다. 28일(한국시각) 대표팀의 공식 훈련을 앞두고 호주 시드니의 코가라 오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정협은 포상휴가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애써 기쁜 표정을 감춘 이정협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내가 뛰든 아니든 우승만 한다면 아무 상관이 없다. 팀 우승이 최우선”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선보였다. 이어 “대회가 끝나고 팀에 복귀하게 되면 동계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휴가를 받더라도 당장은 보류하겠다. 신병들과 빨리 발 맞춰 훈련을 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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