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청년·여성층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호전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활동참가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8일 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주일)에 따르면 '2014 대전·충청지역 고용률'은 66.7%를 기록 전국 고용률(65.6%)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에 이어 중부(인천, 경기)와 대구(경북)가 66.0% 고용률을 보여 뒤를 이었고, 서울이 65.5%, 광주(전라남·북) 64.1%, 부산(울산, 경남) 63.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고용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64.6%를 기록 2000년 이후 전국 최대폭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76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9000명(4.0%)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대비 2.8%포인트 상승한 41.3%로 전국(40.7%)보다 0.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9000명(7.0%) 증가한 12만6000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청년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고용률은 48.5%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도 전년대비 1만5000명(4.9%) 증가한 31만9000명으로 2011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지역 역시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고용률은 67.6%를 나타냈다.
청년층은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한 44.4%로 전국(40.7%)보다 3.7%포인트 높으며, 취업자는 전년대비 7000명(3.6) 증가한 18만5000명을 기록했다.
여성고용률은 50.3%로 전국(49.5%)보다 높고,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취업자는 전년대비 8000명(1.7%) 증가했다.
충북지역 고용률은 67.5%로 전년대비 2.3%포인트(2000년 이후 전국 최대폭) 상승했고, 취업자는 81만으로 전년대비 3만4000명(4.4%)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2.8%로 전국(40.7%)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는 9000명(7.6%) 증가한 12만 5000명으로 최근 2년간 취업자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일 청장은 “올해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