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체육공원 대전시티즌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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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체육공원 대전시티즌이 운영

서구 수탁업체로 선정… 시설 보수후 유소년 훈련장 활용·주민에 개방

  • 승인 2015-01-28 17:24
  • 신문게재 2015-01-29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속보>=대전시티즌이 대전시와 서구의 관리부실로 쓰레기공원으로 전락한 옥녀봉체육공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014년 9월 30일자ㆍ10월 8일자 6면 보도>

28일 서구에 따르면 대전시티즌은 지난 해 12월 8일 옥녀봉체육공원 체육시설 수탁기관 선정결과, 민간위탁지원금 최고가를 써내 수탁업체로 선정됐다.

대전시티즌은 옥녀봉체육공원을 활용해 이주노동자축구대회, 다문화아이들 축구대회 등 사회기여사업과 유소년축구교실 등 신규사업을 통한 수익창출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티즌은 수탁업체로 선정된 이후 주차, 청결 등 그동안 접수된 민원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불법주차 문제는 서구의 협조를 얻어 이동식 단속차량이 상시 해당 구간을 단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시설관리 인력을 배치해 인근 목원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체육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청결문제 또한 시설관리 인력을 통해 관리하면서 매주 2회 대청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파손된 시설은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체육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배드민턴 코트는 주변에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풋살장은 인조잔디를 교체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X-게임장은 한달 평균 이용객이 10명 남짓인 만큼 해당 공간을 테니스장으로 용도변경 하는 방안을 서구와 협의 중이다.

대전시티즌은 축구장과 풋살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일단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며, 풋살장은 1시간에 3만원, 축구장은 평일 2시간 4만원, 주말 7만5000원 등 동호인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에서 정책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사업에 공모하기 위해서는 체육시설이 필요했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체육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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