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조치원읍 서창리의 1만6000㎡ 부지에 약 4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난 26일 행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시에서는 사업부지 제공, 공원ㆍ녹지조성,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조성, 주택건설ㆍ관리 등의 업무를 분담키로 했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금년 말까지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상반기에 착공, 2018년 하반기부터는 입주가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완공시 저렴한 임대가격으로 길게는 6년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어 8000여 명에 이르는 사회초년생 등 거주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젊은계층 유입, 경제활동 증가, 전통시장 이용 증대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확정 발표한 100대 과제 추진상황과 100대 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공약 35개에 대한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100대 과제중 완료된 사업은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명예 농업부시장 위촉, 첫째아이 출산 장려금 4배 인상, 시장 주 1회 정례 브리핑, 희망인사시스템 전면 도입 등 총 9건이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시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 시청 부지를 활용한 복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을 3월까지 확정ㆍ발표하고, 현 조치원 버스터미널 부지에 '세종비즈센터' 를 4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선거기간에 발표한 공약 중 100대 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공약 35개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을 1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으로 추진일정은 올해 완료되는 단기과제는 도램마을 버스승강장 추가설치 등 11개 사업이다.
또 내년부터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되는 중기과제는 은하수공원~눌왕리 도로개설 등 13개 사업과 시정2기 계속 사업으로 천안-청주 복선전철에 조치원선 신설, 봉암리 사격장 조기이전, 도시방재연구센터 설립 등 총 8개 사업이다.
다만, 당초 공약으로 약속된'기초연금 20만원 지원', '6세 이하 영유아 의료비 전액 지원', '스마트 교육 연구체험센터 설립' 등 총 3개는 중앙부처, 세종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추진불가로 통보해 옴에 따라 부득이 공약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0대 과제를 포함한 모든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해 세종시 비전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좀 더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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