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자연과 역사, 문화적 특색을 담아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은 도시지역과 농어촌마을 공공디자인 사업,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도시지역 공공디자인 사업은 도내 3곳을 대상으로 각각 1억1000만원을 지원하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1곳에 2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내 읍ㆍ면 단위 소규모 시골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의 정서와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을 도입하는 농어촌 공공디자인 사업은 도내 1곳을 선정해 6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도내 15개 시ㆍ군의 접수를 받아 4월중 현지심사 및 서류심사를 실시해 최종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은 무질서한 개발로 인해 훼손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라며 “특히 농어촌 공공디자인사업은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까지 아산시 온천면 '아산 화합의 길' 사업 등 27곳에 85억원을 투입해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2012년 공모 사업 대상에 선정된 논산 연산면 청동리의 '도자기 굽는 마을 풍경스케치사업'은 지역정서를 담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대한민국 경관대상 농ㆍ산ㆍ어촌경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