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8개국 해외바이어 21명이 대전을 방문, 의료기관 현장 실사와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등에 참여한다.
해외바이어들은 이날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대전선병원 등 종합병원과 특화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의 의료기술과 의료장비, 해외환자 케어서비스 등 현장실사를 벌인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합동워크숍이 개최된다. 시에서 마련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과 병원별 해외환자 대상 진료상품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문한 해외바이어들은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다국적 보험사와 여행사 등 의료관광객 모객과 송출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와의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져 '한류 의료관광 상품',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의료관광 캠프'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해외바이어와의 합동 워크숍은 올해 해외환자 1만명 유치를 위한 첫 작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8000여명(잠정)이다. 진료수입은 105억여원으로 예상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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