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인 최시규 조합장은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서대전 농협을 이끌어 온 최 조합장은 보험과 카드 등 신용사업 성장과 직원 융합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홍석암 전 구의원은 1·2대 대전 중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주)디에이치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홍 전 구의원은 의정활동과 회사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갑서 이사는 서대전농협 대의원과 이사 등 30년 동안 조합원으로 활동했으며, 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이사는 영농회장 등을 지낸 만큼 농민의 현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조합원의 경제 회복과 복지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산내농협=송헌달 현 조합장이 출마를 고민 중인 가운데 김동식 전 감사와 김인승 현 동구문화원 이사, 송경영 전 전무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송헌달 조합장은 아직 선거 출마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 조합장은 2001년부터 산내농협을 이끌어왔으며 이번에 출마하면 4선에 도전하게 된다.
김동식 전 이사는 산내농협 대의원과 이사, 감사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는 농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 전 이사는 조합원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통해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농업인의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해 출마를 고려 중이다.
김인승 동구문화원 이사는 산내농협 이사, 산내동 주민자치위원장, 만인산 지킴이 회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왔다. 지난 선거에도 출마했던 김 이사는 조직 개혁을 통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송경영 전 전무는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지만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무직에서 물러난 만큼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송 전 전무는 40년간 산내농협에서 근무하며 실질적인 경영자로 통하고 있다.
아직 송 조합장이 출마 의사를 피력하지 않은데다 2~3명의 출마예정자 역시 고민 중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덕농협=김기학 현 조합장을 포함해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영국 전 회덕농협 지점장, 송원섭 전 이사, 최영관 한남대 객원교수 등이 꼽히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김기혁 현 조합장은 2001년부터 회덕농협을 이끌어왔다. 김 현 조합장은 장학복지문화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각종 복지, 문화 혜택을 제공하며 복지향상에 힘썼다는 평이다.
김영국 전 지점장은 1977년 회덕농협에 입사해 37년간 근무했다. 김 전 지점장은 직원으로 있을 때 펼쳐보지 못한 일들을 조합장에 당선돼 해보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최영관 객원교수는 25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대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 최 객원교수는 금융권 대변화에 맞춰 조합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영업점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송원섭 전 이사는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와 판로 확대, 신용사업의 안정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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