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사이트에서 상습 도박한 서모(41)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한씨와 정씨의 이 사건 범행은 우리 사회에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그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범죄로서, 그 범행기간 및 규모, 국외에 사무실을 설치하는 등의 범행수법 등에 비춰 볼 때 그 죄질이 무거워 이같은 형을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한씨와 정씨는 추적이 어려운 필리핀 서버에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01억 4000여 만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스포츠 경기결과를 적중한 사람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씨는 이 사이트에 접속해 총 223회에 걸쳐 합계 5500여 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한 혐를 받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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