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유성구 용산동 일대 호텔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교평에서 내부 주차동선 체계 전환, 주차유도안내시스템 도입, 진출입구역 버스상충 방지책 마련, 건물배치 조정을 통한 주차장비율 통일 등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교평에서 수정의결된 사안을 보완해 사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을 위해 지난해 11월 흥덕산업이 소유한 유성구 용산동 부지 9만 9690㎡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대전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계획상 문화·관광·레저·판매 숙박시설(관광호텔) 건축이 가능한 곳으로 2007년 관광호텔로 건축허가를 받은 후 수년째 개발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후 사업주체였던 흥덕산업 측은 지난해 8월 유성구 용산동 일대 부지에 기존의 호텔 사업계획을 변경, 추진해 왔다.
변경안에는 사업비 27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250개 점포 입점 등 대규모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이후 교평이 최종 통과되면 시는 주민의견을 청취한 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세부개발계획변경에 대한 심의를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된 후 향후 사업 진행에 앞서 수정 보안 등에 대한 철저한 조치와 이행결과를 승인관청인 교통과에서 확인을 하게 된다”며 “이후 후속절차로 건축허가 및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