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나 특허 등 단순한 양적 건수보다 질적 수준의 성과지표를 확대하고 성과 우수성에 대한 전문가 사전검토 절차를 도입하는 등 연구환경 특성을 반영한 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부터 16개 부처 97개 사업에 대해 201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조7260억원에 달한다.
이번 평가는 사업 성과의 질적 수준 향상과 창의, 도전적 연구환경 유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논문이나 특허 등 양적 건수가 아닌 성과의 질적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질적 지표를 지난해 35.4%에서 올해 60% 이상으로 확대했다.
성과 우수성에 대한 전문가 사전 검토 절차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는 모든 성과를 동일 분과 위원회에서 평가(1단계)했지만 올해부터는 성과에 대한 사전 검토 후 위원회에서 평가하는 2단계로 세분화한 것이다.
평가는 부처별 소관 사업에 대해 오는 3월까지 자체평가를 거친 뒤 오는 6월까지 미래부가 이를 확인, 점검하는 상위평가로 진행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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