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이재광 의장<사진>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을 기회 될 때마다 밝히며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의장은 특히 3선 의원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시의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당진시의회 제2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 목소리로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장 당선소감에서도 밝혔을 정도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정·의회·시민이 삼위일체가 돼 시정발전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발로 뛰고 있다. <편집자 주>
-당진시의회 의장으로 올해 계획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민 위주의 행정을 펼치도록 견제하는 한편 시정 발전의 동반자로서 협력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또한 2020년까지 782억원이 투입되는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2018년 까지 510억원이 투입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12개지구 399만2886㎡의 도시개발사업, 신평~내항간 연결도로와 서부두 진입도로 확장 등 당진항 개발과 당진시의 중장기 현안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복리 증진에 더 많이 기여하고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겠다. 특히 제2대 당진시의회의 비전(vision)을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회'로 정하고 소통하는 의회, 봉사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의정 활동을 할 계획이다.
-주민들과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나?
▲기본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는 의회, 봉사하는 의회, 신뢰 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사항을 의결하기 전에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단체 등과 함께 고민하고 합의점을 도출해 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의정활동의 중심이 됐던 의사당 내에서의 정치에서 벗어나 현장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동 의정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 관리소장, 반장, 노인회 회원 등 계층을 다양하게 분류해서 가을 수확기 이전에 실시 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제도와 자치법규를 시민의 입장에서 과감히 개선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현안사항과 시책 등을 관련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의정 자문위원회와 의원 연구단체 지원하겠다. 의회소식지를 발간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에 관심 있는 시민에게 의회 소식지를 배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신뢰받는 당진시의회 이미지 구축하겠다.
아울러 디지털방송에 대응한 의회 HD의정 영상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등 의정 활동에 대해 실시간 모바일 생방송 실시와 시의회 홈페이지에 영상 회의록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선6기의 당진시정의 목표가 '주민자치'와 '주민참여예산제', '3농 혁신'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의회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
▲주민자치=김홍장 시장이 말했듯이 앞으로 당진의 발전 방향을 사람중심으로 우리 스스로 가꾸고 만들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한 바 의회 또한 시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드는데 함께 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 '당진시주민자치협의회 조례'가 수정 가결됐고 주민참여예산편성제, 시민참여 토론회 등 당진형 주민자치를 추진하는 시정에 적극 협조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다만 주민자치협의회 및 주민참여예산편성제 추진시 의회의 고유 권한인 집행부의 견제 감사 권한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적극 협조할 것이다.
시정의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1월중 구성 완료하고 지난해 의원입법한 시의회 의원 연구 활동 지원조례에 의한 의원 연구단체에서 로컬푸드, 농촌자원의 융복합 사업화(6차산업화)등 연구 활동을 지원 할 계획이며 시와 의회가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므로 시와 의회가 한 뜻으로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주민참여예산제에서 '예산제'란 법적 명칭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집행부)예산심의·확정(지방의회)예산집행(집행부) 결산(집행부+지방의회)을 거치는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또 '예산편성제'란 지방재정법 제39조에서 규정한 지방예산 편성 과정의 주민 참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 시는 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로 지장재정법 입법 취지에 맞춰 조례를 개정 할 필요가 있으며 조례 운영에 있어서도 의회의 예산심의·확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시장의 예산편성권 범위내에서 운영돼야 하고 예산편성에 반영할 때에는 해당의견을 제출한 주민에게 서면으로 알리고 그 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하는 등 제반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주민참여예산제가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 활동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등 지방재정법 때문에 마지못해 생색내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업들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예산학교를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발전된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 또한 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도 있는 심의 활동을 위해 위원회를 분야별로 나눠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하는 등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3농혁신=3농 혁신은 시정의 핵심인데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으로 우리 농업의 현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중국은 농업대국이면서 우리 농업과 생산 자체가 유사하며 가격경쟁력이 높아 여러 품목에 걸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정부와 국가 차원의 노력과 관심이 절실하다.
시의회는 FTA에 따른 민감 농업품목에 대해 대정부 건의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3농 혁신정책에 FTA 대응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후속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특히 당진형 3농 혁신인 8대 전력목표와 19개의 핵심과제, 53개의 단위사업이 당진의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6·4 지방선거 이후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회운영에 지장이 없는지 궁금하다.
▲당진시의회 일부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부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다. 아직 진행 중이라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된 2명의 의원 모두 총무위원회 위원으로 총무위원회 운영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으나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있은 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일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관련법규과 시의회 위원회 조례 등 법률의 규정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의장으로서의 새해 다짐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모든 의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냉정하고 통찰력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건전한 비판은 곧 우리 지역사회 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발우일심(發于一心)이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한 마음에서 일어난다는 뜻으로 나무는 가지도 많고 잎도 많지만 모두가 한 뿌리에서 나왔듯이 사람 또한 교제도 많고 일도 많지만 모두가 한마음에서 일어난다는 뜻이다.
시의회 12명의 의원 모두는 혼연일체가 돼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시민중심 의정'이 되도록 올 한해 열심히 뛸 것이고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한편, 이재광 당진시의장은 당진 송악 출신으로 송악중고와 호원대 관광레저학부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당진항유치추진위원회 공동의장, 한국스카우트 당진 연맹장 등을 역임했고 새누리당 소속의 3선 의원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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