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모바일 앱을 통한 고객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 소개와 구입이 가능한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종이 전단지(DM)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쿠폰북' 앱도 내놔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한층 높였다.
제품만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상품 검색과 각종 프로모션, 결제까지 통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세이도 지난해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전단 및 쿠폰(상품권 행사, 세일)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비롯해 찜상품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점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앱을 통해서 찜을 한 뒤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결합한 '옴니채널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탈피, 한 단계 확장된 서비스 제공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마트앱'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뒤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골 이마트를 설정해 놓으면 고객이 자주 찾는 매장의 행사와 할인정보, 휴점일 등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바코드 형식의 모바일 포인트카드가 이마트앱에 탑재돼 있어 포인트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롯데마트도 2012년부터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다운로드가 100만건수를 넘었으며 매출이 2013년보다 200%가량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목록을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옴니채널 도입을 통해 모바일 몰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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