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GPS데이터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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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든 GPS데이터 하나로 통합

국토부 등 8개기관 공동활용 MOU… 측량시간 단축 등 비용절감 기대도

  • 승인 2015-01-25 13:33
  • 신문게재 2015-01-26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앞으로는 국내의 모든 GPS데이터가 한 곳으로 통합되고 서비스돼 측량 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국토부·미래부·해수부 등 국내 8개 기관이 별도로 구축·사용하던 GPS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 공동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GPS데이터는 우주상공의 GPS위성부터 전달되는 위성신호를 지상에 설치된 GPS관측소를 통해 실시간 연속적으로 수신된 데이터다.

여기에는 위치결정, 지각변동 및 지진 예측, 기상분석 등이 가능한 고정밀 위치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각 기관에서는 GPS데이터를 이용해 국토측량, 항법 및 내비게이션, 지구물리 및 기상, 안전관리 등의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GPS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8개 기관은 실시간 GPS데이터 공동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데이터 표준 마련, 기관별 데이터 통합 및 허브센터 구축 등 GPS데이터 통합 및 공동 활용에 필요한 기반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GPS데이터 통합으로 전국 어디서든 20km간격의 165개 관측소에서 수신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개 기관뿐만 아니라 연구소·대학교 등도 관측소의 추가설치 없이 고정밀 위치결정·안전항행·지질연구·지구환경 등 다양한 업무수행과 연구 등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GPS데이터 통합을 계기로 정부3.0 시대에 맞춰 기관별 협력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공공 데이터의 과감한 공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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