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이 전국 17개 지역의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소고기, 배, 대추 등 26개 제수품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차례상 비용으로 전통시장에서 구입시 20만 8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 1000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aT 조사결과 전통시장에서 20만 6330원, 대형유통업체에서 29만 4755원이 든 데 비해 각각 1670원(1.1%), 6245원(2.1%)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축이 감소한 쇠고기 가격과 한파와 폭설로 생육상황이 좋지 않은 시금치ㆍ도라지 등 나물류 가격이 올라 전체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aT는 앞으로 3회(29일, 2월6·12일)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조사ㆍ분석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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