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의 500억원 지원이 불확실해 지면서 당초 15층 규모로 계획된 공익시설(사이언스센터)은 물론 사업자체가 축소될 위기에 처한 것.
권선택 대전시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단 미래부가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가정하에 26일 신세계와 협약을 체결한다”며 “다만, 지원 방식에 이견이 있어 일부 공익시설을 분산배치하는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배치됨으로써 층고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미래부의 투자가 결정되면 실시협약때 함께 발표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26일 결정되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대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공공성, 경제성, 시민의 공감대를 얻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권 시장은 올해 3대 역점분야로 경제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대중교통 혁신을 발표했다. 경제활성화 부문은 2018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강소벤처기업 2000개 육성, GDP 전국비중 3% 확대를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는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근대문화예술특구 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골목재생 등을 추진하며, 스마트트램 시범 건설, 교통문화연수원 조성 등 성숙한 시민교통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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