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봉사활동은 인간다운 삶의 핵심이다. 본교에서는 지난 3년간 지역사회 6개 복지 시설과 MOU를 체결하여 학생들의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도와왔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오전수업을 마치면 1,2학년 전체학생과 많은 선생님들이 사제동행하여 봉사활동의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하는 장소이므로 좀 더 발전적으로 함께 연구하여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 통하여 상호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뿌듯한 보람과 긍지를 갖게 된다.
둘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진로와 삶을 정교하게 탐구하고 설계하게 된다. 동아리는 자신의 관심 영역에 따라 만들어지므로 자연스런 진로 개척 활동이다. 본교에서는 소규모 학교이지만 30여개의 동아리가 열정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방과 후에는 밴드반이 방음장치가 된 음악실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하고 토요일에도 땀을 흘리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점심시간이면 추구반 학생들이 사제동행하여 운동장에서 축구경기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또한 탁구반 학생들도 방과후와 주말에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맹연습을 통해 올해에는 전국 스포츠 클럽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특히, '매헌바로미' 역사 동아리는 윤봉길의사의 정신과 혼을 이어받아 국내외 역사문화 탐방 및 체험, 역사토론 등을 역사현장에서 산교육으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내면화하는데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셋째, 문화·예술·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내포문화 역사 탐구반은 향토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각종 스포츠 경기, 뮤지컬, 연극,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참가해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입학할 때는 거칠었던 학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하고 싶은 활동이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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