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종목 회장이 집행부는 물론, 다수의 각 종목 회장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차기 의장이 결정돼 다음달부터 공식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전가맹경기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현 박일순 의장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의장 선임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의장과 부의장 등 집행부 인사들이 모여 차기 의장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모 종목 회장 A씨가 적절한 차기 의장이라는데 어느 정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맹경기단체장을 맡은 지 7년여 정도 된 사업가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게 활동했다.
그는 또 불우한 가정을 꾸준히 돕고 있고 적지 않은 사비를 들여 노인 등을 위한 행사를 매년 두차례씩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열성적으로 한다는 평가다. 또 평소 가맹경기단체장을 하면서 특별한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고, 자신의 종목은 물론, 타 종목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포용력과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게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맹경기단체협은 이번주 중 A씨를 포함한 복수의 인사를 놓고 논의해 가장 적절한 차기 의장을 선택, 의견을 모은 뒤 오는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인 총회에 안건으로 올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가맹단체협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가맹단체협 의장은 경선이나 투표같은 것 없이 회장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합의안을 만들어 원만히 처리해 왔고, 이번에도 이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미 적절한 인사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는 만들어진 상태”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맹단체협은 이미 지역 체육에 봉사하고 있는 각 종목 회장들의 모임으로, 뜻을 모아 제2의 봉사를 하자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어떤 인사가 되더라도 뜻을 모아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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