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법원 판결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우선협상 지위를 상실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 간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올해 말에 끝난다. 원래 계획대로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도시공사가 해온 일에 대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업무 미숙을 인정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에 대해선, “이번 주 금요일까지 협상을 끝내고 다음 주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며 “(500억원 지원 문제로) 최종 타결이 안 됐지만,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구 장대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관련, “이 산업단지를 KAIST에 입주해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TX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에 대해선, “대전에 사는 호남인의 교통편의는 물론, 대전과 충남, 호남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전체 편수의 50% 이상이 경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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