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왼쪽)과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과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이 각각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을 이끌 신임 수장에 오른 것.
박 의원은 지난 17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시당위원장에 합의추대됐다.
박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창의적인 자율성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은 물론, 대정부 견제와 감시의 최전선에 서겠다”며 “시장과 구청장, 시·구의원 간 유대와 결속력을 높이고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당의 주요과제로 떠오른 권선택 대전시장의 선거법 위반 기소에 대해서는 “검찰이 편파적인 표적 수사로 대전시정과 150만 대전시민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적절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날 나 위원장은 공주 충남교육원에서의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나 위원장은 이날 권리당원 전화자동응답(ARS) 투표(50%)·대의원 현장 투표(50%) 방식의 경선을 통해 51.6%를 득표, 48.4%를 얻는데 그친 박수현 의원(공주)을 제쳤다.
나 위원장은 “박수현 의원은 중앙에서, 제게는 도당을 맡아 새롭게 변화시켜달라는 뜻으로 알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개혁과 변화를 만들어 내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도당이 선봉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충남에서는 여당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당정협의회를 활성시키는 등 당원들의 목소리를 도정과 시·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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