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기 의원 |
그러나 오랜 당직 생활(민자당 중앙사무처 공채 1기)과 대덕구청장을 두 차례나 한 경력이 묻어나면서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새누리당 정부조직법 TF 위원, 새누리당 방산비위 재발방지 TF위원으로 활동중이고, 올해는 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위원에 임명됐다.
“올 한해도 저를 왜 뽑아주셨는지를 가슴에 새기며, 더 낮은 곳에서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정 의원이 지역민에게 보내는 각오다.
정 의원은 짧은 기간 의정활동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국정감사 기간 중 당으로부터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과 회덕IC 사업을 한걸음 내딛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회덕IC 개설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비 전액을 대전시에서 부담하겠다고 확약해 국비지원의 발목을 잡은 것을 정 의원이 정부를 설득해 국비 지원의 물꼬를 텄다.
정 의원은 “회덕IC 사업 착수와 충청권광역철도사업,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대전시 교통 100년 대계를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며 “특히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트램방식으로 결정됐는데 시민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전산단 재생사업과 관련, 입주기업·지역민 등 다양한 관계인들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대전시가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와 발맞춰 대전산단 재생사업의 민자유치를 성사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해선 “국가와 지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주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이고, 그것이 가장 좋은 선거운동이 아닐까 싶다”며 “짧은 임기에 올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데 약속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민에 대해 애정이 담긴 새해 메시지도 전했다. “지난해는 가슴 아픈 사고가 많았고, 경제마저 위축돼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으나 올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보다 나아지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을미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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