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당이 지방분권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에서 “지방자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새정치민주연합이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선두에서 지방자치분권국가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지방자치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표되는 지도자와 시민항쟁의 결과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역사에서도 큰 성과였다”며 “그러나 지방자치가 20년이 지났고 많은 혁신사례가 발굴되었음에도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국민여러분께서 지방자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는 것을 호소하고 국민의 지지를 확대 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는 앞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지방정부를 잘 이끄는 게 저의 가장 큰 중심적 관심사”라면서도 “아직은 과찬의 말씀으로, 격려의 말씀으로 새겨 듣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동영 전 고문의 탈당·국민모임의 신당 추진에 대해선 “양당 체제로 있는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에게 불신받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새정치연합 당원들이 다시 신뢰를 얻고 동지들을 규합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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