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사장 어떻게 뽑을까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사장 어떻게 뽑을까

공모·내정 등 선임방식 고심…다음주 임시이사회서 '윤곽'

  • 승인 2015-01-15 17:35
  • 신문게재 2015-01-16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대표이사가 사퇴함에 따라 대전시와 구단이 후임 대표이사 영입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클래식 준비가 한창인 중요한 시기에 다소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공모절차를 밟아 뽑을 지 이사회를 통해 최대한 빨리 영입할 지를 두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대전시티즌은 다음주 중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세환 대표이사의 사직서를 최종 수리하고, 주주총회 일정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즌은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일부 또는 대폭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문제는 후임 대표이사 선임 방안을 어떻게 할 지다.

우선 공모를 통해 지원자 중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사를 영입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전국의 많은 인사를 상대로 공모를 하면, 그만큼 능력있는 인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이는 최소 보름 이상, 많게는 한 달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시즌 개막이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선수 영입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시티즌의 상황을 볼 때 대표이사는 하루라도 빨리 영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적절한 인사를 물색한 뒤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하고,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대표이사 선임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모보다는 적절한 인사를 구단주 등이 선택한 뒤 대표이사를 빨리 선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특정인사 내정설 등 구설수가 나올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지역 축구계 한 인사는 “지금 시티즌은 용병 영입 등 선수단 구성조차 못한 상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등 선수단 및 구단 안정화를 하루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표이사가 빨리 결정돼야 중요 사항들을 판단, 결정해 시즌 준비를 차질없이 있다”고 말했다.

시티즌 관계자는 “아직 후임 대표이사를 어떻게 영입할 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번주까지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다음주 임시이사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가닥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지역 체육계에는 대전시티즌 후임 사장으로 지역 모 기업 임원 출신 인사 2명 등 3~4명 정도의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