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영어교사 30명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영어교육센터에서 수업실습형 테솔(TESOL)연수를 진행한다.<사진>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영어교사 전문성을 신장하고 영어교과에 대한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한다.
총 100시간으로 구성된 연수 프로그램은 영어교사들에게 최신 영어교수학습방법 습득,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영국문화 및 학교생활 탐방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틈틈이 에든버러 소재 4개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영어수업방법과 평가방법을 익힌다.
여기에 사후 평가와 수업시연을 통해 교사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받을 수 있어 원어민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어교사의 전문성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영어 국외연수는 지난해 1월 도교육청과 영국 에든버러대와 맺은 영어교사 연수 운영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하는 연수다.
연수에 참여한 안태원 교사(예산 덕산초)는 “영어의 본고장 영국에서 최신 영어교수법을 배우고, 영어지도 방법을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연수”라면서 “영국에서의 경험을 우리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전석진 과육과정과장은 “영어수업에서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학생들이 행복한 영어수업을 위해 본 연수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과정과 전석진 과장은 13일 오후 에든버러시의회 론 와델(Ron Waddell) 학교지원담당국장을 만나 충남교육청과 에든버러시 학교간 학생 국제교류 추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학생간 상호방문 국제교류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교육활동을 함께 펼쳐 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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