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시리즈' 정통 클래식의 진수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 '마스터즈 시리즈'로 정상급의 협연자들과 지휘자들을 소개한다. '전설의 귀환'이라 주목받으며 무대로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9월, 힘 있는 타건, 섬세하고 심오한 서정성으로 남다른 피아니시즘을 자랑하는 백혜선과 11월에 협연무대가 준비된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1월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라벨의 볼레로로 꾸며지는 신년음악회로 시작한다. 2월에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금노상의 지휘로 대규모 관현악과 합창이 함께하는 말러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5번 그리고 바그너의 파르지팔 관현악발췌, 바르톡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번스타인 치체스터 시편 등 놓치기 아까운 레퍼토리들이 2015년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재탄생한다.
유럽거장 초청 '낭만 합창' 품격 UP
▲대전시립합창단=지난해 예술의 전당 예술대상 음악분야 '최우수상' 수상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의 정상에 오른 대전시립합창단. 올해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정통 합창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월과 6월, 9월, 11월, 12월 총 6회의 정기연주회에선 브람스의 콰르텟, 헨델의 오라토리오,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 레나드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 등 합창의 품격을 보여주는 정통 클래식 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유럽최고의 합창지휘자로 낭만파음악의 대가 챔버콰이어 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를 초청, 합창 거장이 보여주는 유럽 낭만합창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은 만큼 한국의 대표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스토리 콘서트'도 기획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동의 합창아리랑이 관객들의 귀를 적신다.
30주년 특별공연 '한-독일 춤의 만남'
김 감독의 취임공연이자 정기공연인 이 작품은 '길'과 '목척교'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길 위에 놓인 대전의 정서와 시간, 자취를 이미지로 풀어낸다. 땅길 외에 철길과 물길까지 폭을 확장해 대전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물길-대전천'과 그 위에 놓인 목척교를 춤으로 보여준다.
30주년 특별공연은 독일 안무가 야론 샤미르와 김 감독의 공동안무로 진행된다. 야론 샤미르는 독일의 유명 안무가로 'Dream.F.H', 'Urban Wolf' 등을 안무했다. 독일과 한국의 안무가가 만나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획공연은 '춤으로 그리는 동화'와 '젊은 춤꾼들의 무대', '한여름 밤 댄스페스티벌', '전통춤의 향기' 등의 마련된다.
빈 페스티벌 참가… 세계 속 '하모니'
지난해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WSCM)에 참가한 바 있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7월, 음악과 평화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해 그 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뽐낼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위촉창작곡 '온갖 새들을 부르는 노래 (A Song Calling a Thousand Birds)'와 세계의 민요를 연주할 예정이다. 제65회 정기연주회에선 유럽에서 연주할 곡들을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무대가 마련된다. 제66회 정기연주회에선 지난해 64회 정기연주회 '빛과 소리의 하모니'의 주제인 과학과 예술의 만남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합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의적 무대가 꾸며진다.
기획공연 잇달아… 전통 음악에 푹~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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