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국제중·고 분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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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 “국제중·고 분리 설립”

신동·둔곡 지역학교 전환해 추진

  • 승인 2015-01-14 17:40
  • 신문게재 2015-01-15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그린벨트 해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제 중·고 설립이 중학교와 고교가 분리 설립되고 국제고의 경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서는 신동·둔곡 지역 인근 학교를 전환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금년 중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도 각 자치구별로 한 곳씩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중학교는 유성중학교에, 국제고는 유성생명과학고에 짓기로 했는데 (국제고 설립예정지가)그린벨트 지역”이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려면 정말 (해제가)필요하다고 국토부가 인정해야 하는데 (이번 사안은) 해당이 안된다. 그래서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이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국제고의 경우 '기존의 학교를 전환시키는 방법'이다.

설 교육감은 “아이들은 줄어드는데 학교 건물을 세운다는 것은 비율적”이라며 “기존의 학교에서 적합한 곳을 전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고로 전환되는 학교는 당초 국제중·고 설립취지에 맞게 국제과학벨트 인근이 될 전망이다.

설 교육감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만 박사급 연구원이 1만300명에, 과학벨트와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서면 더 많은 학자들이 외국에서 들어올 것”이라며 “국제 중ㆍ고등학교도 그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대전교육의 에너지가 확산되려면 국제중ㆍ고 문제는 넓게 봐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교 시기부터 예산확보까지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의 정상 추진도 약속했다 설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진보(교육감진영)에서 추진한다고 하는데 구성원들이 협력해서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이라는 기본 운영방향은 맞다”며 “일단 5개 구별로 하나정도 모델로 만들어 장단점을 분석해서 효율성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와 함께 “아이들한테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아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 가질수 있다”며 “놀이통합학교를 그런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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