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전 한 자릿수 순위 노린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체전 한 자릿수 순위 노린다

시체육회 예산 133억 6900만원… 지난해보다 2.9% ↑ 우수선수 관리비 등 22억 추가 필요… 추경 전쟁 예고

  • 승인 2015-01-14 17:01
  • 신문게재 2015-01-15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의 올 해 전문체육 예산이 지난 해보다 3%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추경예산 확보 부담이 커 안정적인 체육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14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일반회계 105억 7000여만원, 특별회계 29억 9900여만원 등 총 133억 69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129억 9160여만원에 비해 3억 7750여만원(2.9%) 많은 것이다. 지난해보다 일반회계는 2억 8490여만원, 특별회계는 9260여만원이 늘었다.

예산이 증가한 것은 시비 보조금 3억 6130여만원, 체육진흥기금 9500여만원, 기부금 1억 50여만원이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축구발전지원금(4000만원), 스포츠토토 체육장학생선정지원비(3000만원), 이츠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 증액분(954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대한체육회 보조금은 1900여만원, 기타사업비 1억 2000여만원, 이월금 1억 5000여만원 등이 각각 줄었다.

시체육회는 올해 예산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 순위 한 자릿수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가맹경기단체 활성화를 위한 10개 사업,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 체육진흥 28개 사업, 마라톤대회 등 시민체육활성화를 위한 11개 사업, 국제 스포츠 교류, 체육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체육회는 올해 편성된 예산 이외에도 구성팀 운영 및 우수선수 관리비 16억원, 체육회 운동부 육성비 6억원 등 22억원 정도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야 할 형편이다.

이 때문에 시체육회는 매년 전국체전이 끝난 직후 우수한 선수 및 팀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새로 우수한 선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5 대전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매년 추경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선 아예 본예산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시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각 분야를 모두 아우르다 보니, 더구나 최근에는 복지예산이 급증하면서 충분한 예산을 주지 못한다”며 “여러 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매년 추경 예산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 좋은 선수를 놓치거나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본예산에 어느 정도의 예산은 반영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