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슬레이트 건축물이 도내 13만 동에 달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매년 1000~3000동을 철거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충남도의회 김홍열 의원(청양)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지난해 기준 13만485동이다.
지역별로는 부여군 1만6856동(12.92%), 논산시 1만4011동(10.74%), 아산시 1만3634동(10.45%), 공주시 1만1559동(8.86%), 당진시 1만1558동(8.86%) 등의 순이다.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은 주택이 6만6170동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창고 4만4924동, 축사 9719동 등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이 인체에 유해한데도 이를 철거하려는 충남도와 각 지자체의 움직임이 미온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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