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창업지원기업의 이력·성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업데이터가 2014년 하반기 3개월간 조사했으며, 2009~2013년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창업기업(총 6258개)의 생존율, 매출액, 종사자수 등 기업 이력 및 성과를 분석한 것이다.
2014년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일자리 창출 수(2009~2013년)는 연평균 8697개(기업당 연평균 3.4명)가 창출됐다.
2009~2013년까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선별된 기술·지식창업기업(유망 창업기업)당 평균 고용증가율은 8.0%로 중소기업(0.8%)의 10배, 대기업(2.3%)의 3.5배로 일자리 창출력이 높았다.
또 유망 창업기업의 창업생존율은 1년차 91.1%, 3년차 67.0%, 5년차 52.7%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전체창업기업에 비해 창업생존율이 1.8배 높고, 전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미국·유럽 등에 비해 낮지만, 유망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주요 국가에 비해 높았다.
매출액(2009~2013년)은 연평균 6344억원(기업당 연평균 3.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 기간 유망 창업지원기업당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8.3%로 중소기업(5.6%)의 1.5배, 대기업(5.0%)의 1.7배로 매출액 성장성에서 우위를 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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