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는 1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사 20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날 진장옥 사무처장 연임동의(안)과 2015년도 사업계획 및 회계별 예산(안) 등 2개 안건에 대해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
이사들은 이날 안건들을 원안의결했지만, 추경예산안 문제 및 체육 저변 확대 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날 이사들은 시체육회에서 선수 영입 및 우수 선수 관리를 위해 올해 2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자 문제 제기를 하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사들은 “당연히 필요한 예산이라면 본예산이 반영되는 게 맞지 관행처럼 매년 추경 예산에 편성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본 예산에 이런 필요 예산을 넣어서 업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일단 예산도 없이 사업을 추진해 놓고 나중에 이를 채우겠다는 것인데 만일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추경으로 어렵게 편성할 게 아니라 본 예산에 분명히 편성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체육 저변 활성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이사들은 “체육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감하는 시민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체육에 직업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그러면서 “전문체육에서 가지고 있는 기술과 능력을 십분 활용해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