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사장 박남일)에 따르면, 작년 오월드의 입장객은 122만 8277명으로 2013년(120만 2710명)보다 2만 5567명(2.1%)이 늘었다.
사상 최대의 관람객 유치로 운영적자도 대폭 줄었다. 2013년 29억2100만 원이던 운영적자는 2014년 12억5900만원이 감소한 13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 해 관람객 중 외지 관광객이 80만 명으로 65%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봄철 최성수기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오월드는 과감한 시설개선과 가족 테마공원,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개발과 동물연출 방법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성과와 관련해 내부에서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테마공원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박남일 사장은 “올해는 외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 정서에 맞는 이미지 연출과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개선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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