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유영훈 진천군수로부터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충북도, 진천군 등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을 지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농가도 자기 지역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축산농가 및 시설,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축산차량·인력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발생 지역과 비발생 지역 접촉을 차단하라”고 말했다. 또한 “일선 방역 관계자를 총동원해 발생 지역과 인접 시·군의 추가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하라”며 “필요시 도축장 혈청검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통해 접종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12월 3일 진천읍 한 농장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이날 현재까지 10개 농장으로 늘었고 돼지 1만5381마리가 살처분됐다.
충북=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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