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재 구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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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재 구순 맞아

정진석 전 사무총장 방문… 페이스북 계정 통해 공개

  • 승인 2015-01-07 17:49
  • 신문게재 2015-01-08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출처 :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페이스북.
▲ 출처 :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페이스북.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7일 구순을 맞았다. 김 전 총재는 1926년 1월 7일생이다.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 전 총재의 구순을 맞아 자신의 부인과 함께 청구동 자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 전 사무총장은 또 김 전 총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진 오른 쪽에 병환 중인 부인 박영옥 여사의 젊은 시절 사진이 보인다”며 “최근엔 JP총재님의 극진한 부인간병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총재님은 저에게 '아내사랑이 곧 자기사랑'이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며칠간이나 몸살로 고생하시다가 회복하셔서 이날 기분이 많이 좋아 보이셨다”며 “오후에는 박 여사님한테 가실 예정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정 전 사무총장은 김 전 총재가 박 여사에 대한 애잔한 사랑이 화제가 된 것을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성완종 전 의원도 “지난 6일 생신을 축하드리려고 찾아뵙고 인사드렸다”며 “사모님(박영옥 여사) 간병차 매일 병원에 갔다가 오후 9시가 되어야 돌아오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순의 나이에도 남편으로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헌신하는 것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전 의원은 “굴곡진 인생 속에 사모님과 함께 고생하셨던 얘기가 영화 국제시장을 본 뒤 더 생각나더라”고 회고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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