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안전한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과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올 한해 동안 이 분야 87개 사업에 88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수산업 6차산업 기반 및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기반 구축을 목표로 수산물 가공 생산시설지원 등에 135억원을 투자한다.
또 소중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지원 사업 등에 34억원, 어민회관 및 해녀휴게실, 공동양식어장 해상 종합쉼터 등 유류피해지역 피해주민의 작업환경 개선 등에 24억원을 투입한다.
민선 6기 3농혁신 사업의 수산분야 핵심 사업인 '충남 4대 명품 수산물(바지락, 김, 해삼, 굴) 육성'에는 148억원을 쏟아 붓는다.
또 수산종묘방류 및 인공어초시설, 바다목장조성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연안어장 조성에 123억원, 내수면 자연생태계 복원 및 자원증강에 9억원이 각각 투입한다.
이밖에 어촌의 풍부한 생태·경관·자연 자원과 어항의 연계를 통해 살기 좋은 어촌 조성을 위한 어촌 6차산업화 시범 사업 등 5개 사업에 19억원, 원활한 어업활동 지원을 위해 지방어항 건설 등 어항기반구축사업에 179억원이 투입된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어업인이 편안하고 안전해야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되며 이는 곧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도민참여예산제, 어업인과의 순회 대화 등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어업인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 수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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